일본에는 봄(“shun”), 여름(“ka”), 가을(“shu”), 겨울(“to”)의 4계절이 있습니다.
일본은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에 필수적인 쌀과 야채를 포함하여 각 계절마다 특색 있는 신선하고 맛있는 식량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강우량이 적절하며, 기온 또한 최적의 자연 환경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4계절은 식량 외에도 계절마다 각기 다른 아름다운 경치도 선물로 선사합니다. 일본의 풍경 전체는 계절 내내 변화하는 매우 멋진 볼거리들로 가득 차 있습니다.

봄
봄은 잎이 지고 없던 겨울 나무들이 찬란한 녹색 새싹을 피우는 계절입니다.
일본에서, 봄은 인생의 새로운 단계로 들어서는 시기가 되는 계절입니다. 예를 들면, 새 학년이 시작되는 때가 바로 봄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은 낮과 밤에 “꽃놀이”를 즐기는데, 종종 사케를 함께 마십니다. 날씨가 점점 따뜻해지면서 일본의 최남단 지방을 시작으로 점진적으로 북쪽을 향해 꽃봉오리가 활짝 피는 이른 바 “사쿠라 전선”이 올라오게 됩니다. 도쿄 및 교토 등에는 추억에 남을 만한 아름다운 꽃을 구경하러 나온 많은 나들이객들을 사로잡는 유명한 벚꽃 구경 명소가 여러 곳 있습니다.

여름
일년 중 가장 더운 계절인 여름은 낮이 가장 긴 때이기도 합니다.
여름은 일일 최고 온도가 섭씨 25도 이상으로 올라갑니다. 온도가 30도 이상으로 올라가는 시기가 여름의 절정으로 간주됩니다. 일본은 여름 더위가 찾아오면 밤낮으로 온도가 계속해서 25도 미만으로 내려가지 않습니다. 이렇게 더운 밤은 열대야와 유사합니다. 날씨는 벼의 성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이러한 더위는 주요 음식인 쌀의 의존도가 높은 일본의 라이프 스타일에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불볕 더위를 식히기 위해 일본 사람들은 정원에 물을 뿌리고, 창에 대나무 발을 치고, 심지어 더위를 달래는 시원한 느낌의 소리가 나는 풍경까지 매답니다.

가을
가을로 접어들면서 여름의 열기가 식고 아침 저녁으로 기온이 서늘해지기 시작합니다.
가을은 봄에 시작하여 여름 내내 정성껏 기른 곡식을 수확하는 계절입니다. 산채 특산물은 물론 해산물도 가을에 수확이 절정을 이룹니다. 이 계절 동안 많은 식재료의 맛이 가장 좋아지기 때문에 일본 사람들은 가을을 “모든 사람의 식욕이 왕성해지는 계절”이라고 부릅니다. 또한 온도가 보다 쾌적해지기 때문에 생기 있던 나무의 녹색 잎에 단풍이 들기 시작하는데, 그래서 가을을 “koyo(코요)”(“진홍색 잎”이라는 의미)의 계절이라고도 합니다. 일본 국토의 3분의 2가 숲으로 덮여 있기 때문에 일본의 가을 단풍 경치는 가히 환상적입니다.

겨울
겨울은 눈 축제가 열리는 동시에 전국에 걸쳐 연말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리는 때입니다. 또한 다가오는 새해를 분주하게 준비하는 기간이기도 합니다. 신년 전야에 사람들은 “메밀 온면”을 먹으면서 불교에서 말하는 속세의 108 번뇌를 쫓아버리는 것으로 믿는 제야의 종소리를 듣습니다. 기타 오래된 전통으로 설날 음식인 오세치, 오조니 떡국 등을 즐겨 먹습니다. 연초 며칠 동안 사람들은 가까운 신사(“hatsumode”)를 방문하여 건강하고 번영하는 신년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이로써 계절의 순환이 다시 시작됩니다.